15만 중량 톤급 수에즈막스 탱커 시황이 대서양에서 급등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미국, 유럽의 동절기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 다르다넬스 해협에서 안개에 따른 통항 규제로 체선이 발생했다. 지난주 아프라막스 시황이 상승하면서 단숨에 선복 수급은 타이트해졌다. 지난주 말의 용선료율은 흑해 선적이 하루당 9만달러 정도, 서아프리카 선적이 7만달러대 후반, 지중해 선적이 8만달러대 중반으로 각각 전주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말의 수에즈막스 운임은 서아프리카-미국 동안 항로가 전주 대비 57.5포인트 오른 WS(월드 스케일) 140, 서아프리카-지중해 항로가 55포인트 오른 WS140으로 급상승했다. 하루당 용선료율 환산은 각각 7만 5000~7만 8000달러(지난 주말은 3만 4000~3만 6000달러)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중해 해역이 8만 4000달러, 흑해-지중해 항로가 9만 1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항로 평균은 전주 대비 거의 2배인 7만 9600달러에 달했다.
급등하게 된 계기는 보스포루스 해협, 다르다넬스 해협의 통항 규제때문이다. 동절기의 불투명감에 따라 흑해, 지중해 양방향에서 각 6일 간의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원유 가격의 비교적 저렴한 감, 동절기의 구미 수입량 증가로 대서양의 원유 트레이드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해협의 체선으로 단숨에 선복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이다.
아프라막스 시황도 상승해, 지난주 말에 흑해-지중해 항로가 하루당 9만 3000달러,지중해-미국 동안 항로가 6만 7000달러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VLCC(대형 원유 탱커)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 시세는 전주 대비 큰 변동이 없는 WS55~56이며, 하루당 4만달러대 중반으로 손익 분기점을 약 1만달러 웃돌았다. 서아프리카-중국의 원거리 트레이드 증가가 스폿선 수급을 개선시키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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