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시황이 고비를 맞고 있다. FFA(운임선물거래) 시장에서 리스크 헤지의 '이익 확정 매도'가 발생, 실제 스폿 용선료율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고 있다.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 하루당 2만4천달러선이다. 11월13일자 일본해사신문은 실수요가 FFA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연말까지 드라이 시황의 최대 초점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1일자 런던 시장에서는 실제 스폿 용선료가 전날 대비 1584달러 하락한 2만4703달러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채산라인인 2만5000달러를 넘어선 단계에서 FFA의 수준이 반락했다. 선사 관계자는 "이익을 확정시키고 싶은 트레이더 및 운항 선사가 헤지를 위해 FFA로 선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FFA는 11월 평균 운임이 2만1625달러로 집계됐으며, 12월 거래는 1만7175달러, 2015년 1~3월은 1만1200달러까지 둔화됐다.
케이프사이즈는 연초 이후 침체되는 경향이 있다. 철광석의 최대 출하지인 브라질이 우기에 들어가면서 대서양-아시아간의 크로스 트레이드 계약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케이프사이즈가 반락하는 것은 FFA의 영향이 크다. 실수요면에서는 중국의 1~10월 철광석 수입량이 7억7843만t, 연율 환산으로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9억3400만t으로 과거 최고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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