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서병규)은 작년 말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 육상교통 혼잡 개선책의 하나로 내항 부정기 여객의 취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박물관 개관 이후 당초 70만명에서 ‘13년 200만명으로 관람객 급증해 육상도로를 통한 손쉬운 접근에 많은 한계가 있고, 또한 2015년 박물관이 위치한 동삼혁신지구에 13개 해양관련 기관 입주가 완료 되면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돼 해상접근로의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관련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빠르면 부산항 축제가 시작되는 5월30일 이전에 본격적인 여객선 취항이 될 수 있도록 접안시설 공사 마무리와 함께 안전점검 등 관련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내항 부정기 여객선 면허를 갖춘 < 누리마루 >호(358톤)부터 어린이날 시범운항을 거쳐 연안여객터미널-국립해양박물관 노선이 포함된 항로에 대해 여객선운항을 시작하고 추후 면허조건을 갖춘 사업자의 신청이 있을 경우 신규 면허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여객선이 본격적으로 취항하게 되면 육상교통난 해소와 해상교통수단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바다길을 통해 박물관에 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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