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더불어 대표적인 여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해파리는 떼로 몰려다니며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어민과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유해해양생물로 꼽힌다.
해파리는 바위 등에 붙어사는 폴립(유생)에서 태어나는데, 각각의 폴립 하나에서 약 5천개의 해파리 성체가 성장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해파리의 대량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시화호에서 해파리 폴립(유생) 소탕작전을 개시했다.
KOEM은 시화호 송전탑이 보름달물해파리 폴립(유생)의 대량 서식지임을 확인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효과가 높은 고압분사 방식을 통한 제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압분사 방식이란 서식지에 부착된 해파리 폴립에 해수를 분사해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떨어진 폴립은 먹이활동 및 무성생식이 어려워 자연사망에 이르게 된다.
앞서 KOEM은 지난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남해안 해파리의 대량발생 기원지인 마산항 제4부두를 해파리 폴립 제거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1,000㎡ 면적에서 폴립을 제거한 바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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