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선원표)이 발표한 ‘9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월에만 총 347건(453척, 인명피해 100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심판원은 9월 성어기에 따른 출어선 증가로 인해 전체 충돌사고 중 88%가 어선 관련 충돌사고(어선간 또는 어선-비어선간 충돌사고)라고 언급했다.
9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를 “어선의 선박전화(VHF) 안전통신 철저, 비어선의 어선군(群) 원거리 우회로 충돌사고를 예방합시다”로 정하고, 해양·수산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실제로 충돌사고는 어선-비어선간 충돌사고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이들 선박간 VHF 안전통신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충돌사고시 인명피해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어선에서만 발생하고 있어 어선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종류별로는 지난 5년간 9월에 발생한 총 347건의 해양사고 중 ▲기관손상 101건(29.1%) ▲충돌 83건(23.9%) ▲추진기 작동장해 32건(9.2%) ▲좌초 31건(8.9%) 등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화물선은 갑판 작업시 선원 추락사고가 많아 구명동의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부선은 등부표 등과의 접촉사고가 많으므로 해상특성에 기초한 예항계획을 수립하여 해상장애물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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