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6월 21일 낮 12시께 아라온호가 울산본항 7부두에 접안했다고 밝혔다. 아라온호는 6월 22일 오전 울산지역 유관기관 및 항만관련단체장을 초청하여 입항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3일 오전 울산지역 한국해양소년단원과 장생포초등학교 학생 등 210명을 대상으로 선상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소년단원 등은 아라온호에 직접 승선해 최근 자원탐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첨단 장비와 시설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 아라온호가 남극과 북극 연구 과정 중에 찍은 사진을 감상하고 승무원들로부터는 남극항해의 경험을 들을 예정이다. 아라온호 체험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아라온호는 영하 30℃에서 50℃까지 견딜 수 있으며, 해양연구·음파탐지·지구물리탐지 관측 및 모니터링 장비 등 60여 종의 첨단 연구 장비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극과 남극에서도 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시속 3노트(5.6㎞)로 나아갈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의 아라온호는 총톤수 7480, 길이 111m, 폭 19m의 최첨단 연구용 선박으로 승선인원은 승무원 25명과 연구원 60명이다.
UPA 관계자는 ‘21세기 해양경쟁시대에 세계 주요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극지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는 국가에서 추진하는 해양개발 정책을 울산 지역에 홍보하기 위하여 개최되었으며, 앞으로도 정부의 해양정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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