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경제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크고, 인천항은 성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제일 높은 항만입니다. 열정을 갖고 도전하세요.”
인천항만공사(IPA) 김춘선 사장이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대학교를 찾아 열정적인 강의로 청년 인재들을 사로잡았다.
김 사장은 9일 오전 한서대학교(충청남도 서산시 소재)를 방문, 산학협력 MOU를 맺고 국제통상학과, 국제관계학과, 중국학과 등 인문사회학부와 항공학부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와 항만물류 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한 김 사장은 인천항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국과 수도권을 앞뒤로 두고 있다는 입지적 비교우위와 인천신항 및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대규모 배후부지 조성 사업 등 IPA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면서 김 사장은 청년 인재들의 관심과 도전욕구를 자극했다.
김 사장은 너 자신을 보여라(Be Visible), 편안한 사람이 돼라(Be easy), 필요한 사람이 돼라(Be useful), 늘 준비하라(Be ready)는 4가지 당부를 학생들에게 내놨다.
김 사장은 특히 IPA를 비롯해서 인천항을 무대로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물류기업과 관련업체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인천항의 미래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김 사장은 최근 공기업ㆍ공공기관 CEO로서는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책방송 KTV(4월 19
일 방영 ‘공공 일자리를 JOB아라’ 제1회)에 출연, 청년 구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사와 인천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자신의 인재관을 밝힌 바도 있다.
한편 IPA는 이날 한서대와 맺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학술정보, 경영정보, 기술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각종 자문과 공동협력사업에 나서며 위탁교육 및 시설물 활용 협력 등의 교류를 해 나가기로 했다. IPA는 현재 해양대ㆍ인천대ㆍ인하대는 물론 호주 Royal Brisbane College 등 해외 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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