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1 13:43

머스크, 3Q 순이익 78% ‘폭락’

선복과잉·운임 하락이 주원인…「컨」선 부문 외에는 선전
덴마크의 AP-묄러머스크그룹은 올 3분기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큰 손실을 입었지만 그 외의 부문에서는 선전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머스크그룹의 순이익은 3억7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7100만달러를 거둔 것보다 무려 78%나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세전영업이익(EBITDA)도 33억89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42억3200만달러보다 20% 줄어든 수치에 머물렀다. 다만 매출액은 15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40억5600만달러보다 9% 증가한 수치를 내놨다. 머스크 측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선복과잉을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3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머스크라인은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210만개를 처리해 전년 동기 180만FEU를 처리한 것보다 14% 증가한 물동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세가 워낙 강해 컨테이너선 부문의 손실을 상쇄시키지 못했다.

머스크라인은 2억9700만달러의 순손실을 봐 지난해 10억28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둔데서 적자 전환했다. 심지어 세전영업이익(EBITDA)은 1억90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3800만달러에 달했던 것 보다 무려 88%나 폭락했다. 다만 매출액은 72억3000만달러를 기록, 지나해 69억2200만달러를 기록해 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머스크라인은 현재 5%의 매출액 마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탱커는 올해와 지난해 각각 15억4100만달러, 13억41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15%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세전영업이익도 지난해 4억4700만달러에서 5억3900만달러로 21% 뛰어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2억76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1억900만달러보다 153%나 증가해 호조를 이어갔다.

머스크오일&가스는 매출액과 세전영업이익 각각 30억1200만달러, 22억6200만달러씩 거둬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와 20%씩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순이익은 3억41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4억3000만달러보다 21% 적은 수치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또 머스크드릴링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LNG전용선 수주를 통해 실적에 파란불이 켜졌다. 머스크드릴링은 4억84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세전영업이익도 2억39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9.6% 늘어났고 순이익도 1억38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9.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터미널 부문에서도 머스크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한 12억500만달러, 세전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24% 증가한 1억74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머스크LNG&FPSOs는 매출액이 1억7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3분기보다 70%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세전영업이익은 88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3%나 껑충 뛰어오른 수치에 달했다. 다만 순이익은 59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보다 4.8% 줄어들었다.

머스크그룹은 머스크LNG 인수 기업으로 캐나다의 티케이(Teekay)그룹과 일본의 마루베니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1일 머스크라인의 모회사인 AP-묄러머스크는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머스크LNG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LNG는 8척의 LNG선을 보유․운항하고 있는 머스크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6월 전 세계 20여개의 선사들이 앞 다퉈 인수 응모를 했었다.

이 외 부문의 실적을 살펴보면, 머스크그룹의 보급선 시장은 브라질에서의 수요 증가로 인해 활성화 돼 68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구조 및 예인선 부문 역시 3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머스크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닐스 안데르센은 “우리는 올해 실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곤두박질 친 운임으로 인해 손해를 봤지만 그 외의 사업 부문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해운 시황이 침체기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 안에는 컨테이너선 시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좋지 못한 연간 순이익(약 31억달러~35억달러)을 거두며 한 해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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