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31 10:49
해양환경공단, 국내 최초 해양환경조사선 건조
60억 투자 60t급 조사선 내년 건조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은 우리나라 연안 및 근해역의 해양환경상태와 오염원 조사에 활용될 해양환경전용조사선(60t급) 1척 국내 최초로 건조한다.
해양환경전용조사선은 전처리 장치를 구비해 안정적인 방법으로 청정 시료를 채취하는 것은 물론, 기존 일반어선을 통한 시료채취과정 중 발생했던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해 조사선 내 현장실험이 가능하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해외 전용조사선의 운용 현황을 파악해 올해 중 조사선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전용조사선을 건조해 선진국 수준의 해양환경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건조자금 60억원은 정부에서 지원받는다.
또 향후 중장기적으로 해양환경 전용 조사선 2척을 추가 확보해 전국 연안 및 근해의 정밀한 해양환경 측정과 해양생태계 조사에 이용할 것이며, 관련대학과의 연구개발(R&D)에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곽인섭 이사장은 “해양환경전용조사선을 통한 청정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국가 해양환경 자료의 신뢰성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양환경전용조사선 건조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태계 보호 방안을 강구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환경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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