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09:29
인천항만공사 무보증사채 900억 발행
인천신항 개발비 조달…한신평 신용등급 AAA 평가
인천항만공사가 최고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15년 만기의 제5회 무보증 회사채 900억원을 17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리는 발행일 하루 전 입찰방식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발행한 채권의 금리는 고정금리 4.8%대였다.
인천항만공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A,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정부가 100% 출자한 시장형 공기업으로 확고한 법적 제도적 지위를 갖고 있는데다 국가기간시설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 근거로 제시됐다. 한신평은 대규모 항만인프라 투자가 영업·재무적 부담요인이 될 수 있으나 양호한 현금 창출력과 정부 신인도에 기초한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에 미뤄 공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인천신항 1-1단계 부두 개발과 경인 아라뱃길 개발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신항 1-1단계는 총 6개선석(1600m) 규모로 오는 2013년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하부시설 공사를 시행하며, 하역시설 설치, 포장 및 전기설비 구축 등 부두 운영에 필요한 상부시설 공사는 운영사인 대한통운과 선광이 맡고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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