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1 15:20

여수항 연안여객터미널, 새 단장 마쳐


전남 여수항의 연안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이 공사가 끝나고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 및 터미널 입주업체가 입주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은 리모델링을 통해 여수 터미널은 외부적으로는 기존 건축물의 단조로운 이미지를 탈피해 전체적으로 배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상부 지붕부분에 웨이브형태를 적용, 파도 이미지를 표현해 여객선터미널의 인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부각했다.

또한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유입해 에너지 절약을 도모했으며, 터미널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자동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고, 여객선 이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안내시스템 등을 각 선사별로 설치했다.

그리고 기존의 폐쇄된 담장을 철거해 터미널 이용객 및 인근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친환경적인 개방형 옥외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차량과 사람의 동선을 분리해 혼잡성을 피할 수 있도록 외부공간을 구획하는 한편, 종전 차도선 이용객이 여객선터미널 대합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일반여객선과 차도선 여객선이 함께 이용가능한 종합터미널로 새로운 모습을 갖췄다.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정비공사는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880여 평의 터미널 본 건물과 차도선 여객선 접안장 및 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을 정비하는 리모델링 공사로 지난 2007년 5월에 착공했다. 이번 3월 기본시설이 완료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미리 이전 운영하게 됐으며 기타 미비한 부대시설 등을 금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지혜 기자/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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