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축조공사와 관련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등 관련회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안벽 등을 만들때 물속에 가라 앉히는 대형 콘크리트 블럭인 케이슨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통항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축조 제1공구 공사 현대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케이슨' 운송경로는 인천 남항 쌍용레미콘부두를 출발해 제1항로 동쪽해역과 제3항로를 경유하고, 제2공구 공사 삼성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케이슨'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매립지 인천대학교 앞 해상에서 출발하여 제3항로를 경유해 인천 신항 공사현장까지 해상으로 운송된다.
이번 '케이슨' 해상운송 작업은 1회에 3,000~5,600톤 규모의 케이슨을 부선에 실어 예인선 3척이 끄는 방식으로 운송되는데, 3월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1년간에 걸쳐 총 88개의 케이슨이 운송될 계획이며, 3월29일 인천 남항 쌍용레미콘부두에서 첫 운송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케이슨’ 운송선박 운항은 일반선박이 주로 운항하는 제1항로를 우회해 이동하도록 하고, 해상기상이 악화되거나 안개로 인해 시정이 불량할 때는 ‘케이슨’ 운송선박의 운항을 중지하는 등의 통항안전대책을 운송 업체가 철저히 준수하도록 조치했다.
항만이용자에게도 '케이슨' 운송에 대한 사항을 널리 알림으로써 해상교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울러,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이 작업선과 조우시 안전운항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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