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5 10:53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지난해 12월18일 인천항에서 출항한 이후 88일간의 기나긴 항해를 마치고 15일 오전 모항인 인천항으로 귀환했다.
아라온호는 이번 남극 첫 항해에서 남극 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쇄빙능력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7월 초에도 북극권 기후환경과 해양조사차 북극으로 출항해 중국의 쇄빙연구선 <설룡호>와 공동연구를 벌일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아라온호의 역사적인 첫 항해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아라온호가 귀항한 인천 내항에서 귀항식을 열었다.
이날 귀항식에서 국토부와 극지연구소 관계자, 승무원 가족 등 약 100여명은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친 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극 항해에서 아라온호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며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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