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분야 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이 올해 3분기까지 외형 감소에도 두 자릿수의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
케이엘넷은 올해 1~9월 9개월간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66억원에 견줘 각각 17% 성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72억원에서 올해 360억원으로 3% 뒷걸음질 쳤다.
EDI(전자문서중계)를 서비스하는 전자물류사업의 호실적이 회사 전체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부문별로, 전자물류사업은 11% 늘어난 202억원의 매출액과 20% 급증한 7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와 비교해 SI(정보시스템구축) 사업은 매출액 34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38%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 폭은 8% 개선됐다. SM(정보시스템관리) 사업은 매출액 9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 5% 확대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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