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1 17:58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가 2010년도 주요사업 중 하나인 ‘인도·대양주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을 위한 외국적선사 한국대표들과의 CEO 마케팅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인천항만공사의 마케팅 활동에 화답이라도 하듯 지난 1,2월의 인천항의 물동량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인천신항 건설 등 항만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기존의 대중국 물동량 중심의 항만물동량 구조에서 벗어난 실질적인 황해권 교역중심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군분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도·대서양’ 항로개설은 인천항의 항로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라 할 수 있으며, 언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북중국의 핵심 항만인 청도항, 천진항, 대련항이 보유중인 인도·대양주지역 항로는 인도지역 17개, 대양주지역 3개 항로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동 항로에 기항중인 선사 중 인천항에서 수용 가능한 선대를 보유중인 싱가포르 국적선사 APL외 11개 타겟선사를 도출하여 CEO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전국 1,000대 수출입기업 DB 구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인도·대양주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요 수출입기업 DB 또한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개별방문 마케팅과 화주기업 대상 인천항 IR등 매스마케팅(Mass Marketing)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 인도·대양주 등 원양선사의 유치를 위하여 선사측 부담을 줄여주는 항만시설사용료 등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비용감소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북중국에 기항중인 4,500TEU급 선박 1척이 인천항에 추가기항할 경우 예상되는 추가비용은 1항차당 약 183백만원이며, 이를 감안시 인천항에서 수입 1,200TEU, 수출 800TEU, 최소한 총 2,000TEU의 물동량이 발생하여야 한다. 이에 수도권을 배후에 둔 인천항의 지리적 여건상 소비재 중심의 수입화물을 확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항차당 최소 800TEU의 수출화물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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