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루즈선 생산업체인 STX유럽이 새해 들어 첫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프랑스가 이탈리아·스위스 합작선사인 MSC크루즈와 14만t(총톤수)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합의하고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선박은 프랑스 생 나재르(St. Nazaire)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오는 2012년 중반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이 MSC로부터 수주한 크루즈선은 총 9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객실수 1751개의 규모로 3500여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STX유럽이 기존에 건조한 < MSC 판타지아>와 < MSC 스플렌디다>(사진)와 자매선 규모지만 객실수가 100개 더 늘어나게 됐다.
피에르프란세스코 바고(Pierfrancesco Vago) MSC 크루즈 최고경영자는 “크루즈선 시장이 점차 대형화되는데다 STX유럽이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해와 당초 계획보다 대형 선박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며 STX유럽의 건조능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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