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 10:39

이글벌크社, "드라이벌크 시황 회복" 전망

드라이벌크 시장의 험난한 시간들이 가고 탄력있는 운임회복이 진행중이라고 이글벌크(Eagle Bulk)사 CEO가 주장했다. 이글벌크는 최근 중국에 주문중인 8척의 신조선과 별도로 추가 선박구입을 추진중이라고 로이드리스트는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글벌크는 선박구매의 목적이 단순한 자산확보 차원의 투자가 아닌 시황회복에 따른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적으로 현재 일일용선료는 슈프라막스 2만 달러 이상, 파나막스 최대 2만달러 그리고 케이프사이즈 3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운임을 기록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지금 선박 취득을 꾀하는 선사들은 자금력이 확보됐다면 선가하락에 따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뉴욕에 상장된 Genco사는 기업공모를 통해 자금조달을 계획중이며 이 자금으로 7척의 선박을 싼 가격에 구입할 예정이다.

반면 이글벌크는 2008년 비싼 가격에 주문한 8척의 선박 때문에 자금동원에 있어서 부담감을 느끼고는 있지만 시황회복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글벌크는 2008년 전까지만 해도 2009년 수프라막스 일일용선료를 1만달러 이하로 예측했지만 중국의 수요증가에 따라 벌크시황은 V자 형태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글벌크의 경우 수프라막스와 핸디막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철광석과 석탄만을 수송할 수 있는 케이프사이즈 및 파나막스 선형에 비해 보다 다양한 벌크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글벌크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수프라막스에 주력한 결과 인도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도항만은 수심 및 수로폭의 제한으로 인해 케이프사이즈나 파나막스 사이즈가 접안하기 적절하지 않다.

한편 이글벌크는 현재 32척의 자사선을 보유중이며 2011년까지 15척의 선박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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