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첨단 설비를 자랑하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가 13개 선석 모두 개장함으로써 본격적인 신항 시대를 열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오전 노기태 BPA 사장과 김종기 부산신항만(주) 대표이사 등 국내외 항만물류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항 1-2단계 부두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항 1-1단계 부두와 2-1단계 부두 사이에 위치한 이 부두는 지난 2004년말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안벽길이 1.2㎞에 5만톤급 배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이로써 신항은 지난 2006년 1월 3개 선석이 첫 개장한 이래 북컨테이너부두에 있는 13개 선석이 모두 개장했으며 연간 500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항은 16~18m에 이르는 깊은 수심 뿐만 아니라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과 40피트 컨테이너 2개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는 탠덤 크레인 등 최첨단 장비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신항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62만5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수치이다.
BPA 관계자는 “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의 완전 개장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신항 배후물류단지 확대 등 신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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