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9 10:03
첨단 전자무역시스템 U-트레이드허브 개통
연 1조8천억 경제효과 기대
국가주도의 전자무역시스템이 개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전자무역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전자무역추진센터는 9일 오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가차원의 전자무역시스템인 U-트레이드허브 개통식을 가졌다.
U-트레이드허브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전자무역혁신 3개년 계획’의 결실로 지난 3월 구축을 완료해 그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U-트레이드허브는 무역계약서의 작성에서 신용장, 적하보험, 선적요청, 무역대금지급 등 대부분의 무역업무를 단일창구(Single Window)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의 국가전자무역허브. 따라서 국내 무역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U-트레이드허브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편리하게 모든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U-트레이드허브는 복잡한 무역업무를 단순화하는 한편 시스템을 통한 자동 데이터재활용과 무역절차별 안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은 특히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전자무역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전자무역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새로운 전자무역시스템인 U-트레이드허브의 개통으로 국내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무역을 선도해 나가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라며 “앞으로 U-트레이드허브가 활성화되면 연간 7천억원의 무역부대비용 절감효과와 2800억원의 IT투자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효과, 8200억원의 수출증대효과 등 연간 1조8천억원의 부가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무역추진센터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추진할 예정인 전자무역서비스 구축 3차사업의 중점 과제로 “전자무역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선하증권의 전자적 유통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교역 상대국에 전자무역시스템을 수출함으로써 우리 전자무역문서 및 기술이 국제적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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