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3 18:48
선광, 군산항에 10만t급 양곡싸이로 추가 건설
310억투자 올해 착공
인천에 본사를 둔 항만물류회사인 (주)선광이 군산항 양곡부두를 확장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선광이 군산항 제6부두 61선석에 10만톤급 양곡싸이로 1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광은 2001년 군산항 제6부두(양곡부두) 운영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면서 1차로 2002~2003년 10만톤급 싸이로 1기를 건설하고, 2차로 2007년에 10만톤급 싸이로 1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선광은 1차로 10만t급 싸이로 1기를 건설 2005년 3월에 완공했고, 2차로 올해부터 약 310억원을 투자해 10만t급 싸이로 1기를 추가 건설하고자 군산해양청에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 허가 신청을 했다.
군산해양청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서류 검토후 비관리청 항만공사를 허가할 계획이며 실시계획 승인 절차까지 차질없이 이루어진다면 5월경에 착공하여 이듬해 10월경쯤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그동안 선광이 싸이로 추가 건설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한다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군산항 부두운영회사로써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
선광이 지난해 12월말 착공에 들어간 곡물류 창고 1동에 이어, 양곡싸이로 1기를 추가 건설할 경우 군산항 제6부두엔 10만t급 싸이로 2기, 창고 2동, 언로더 및 이송컨베이어 등 자동화된 선진 항만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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