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경영지원팀, 포상금 대신 연탄 1,000장 전달, 별도 성금도 모금
인천항만공사 (IPA, 사장 서정호) 직원들이 연말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IPA 경영지원팀(팀장 최해섭)은 2006년 사내 연말 평가에서 혁신우수팀으로 선정돼 포상금 50만원을 받게 됐다. 팀장 및 팀원들은 상금의 사용 용도를 놓고 회의 끝에 1년 간의 노력을 평가받아 받은 귀한 돈인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자고 의견을 모았다.
IPA 경영지원팀은 관할 구청인 인천시 중구청에 문의해 1월4일 신흥동과 신포동 등 지역 내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 5곳을 선정해 연탄 200장씩, 총 1,000장을 사서 전달했다.
이와 관련, IPA 최해섭 실장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뜻 깊은 곳에 상금을 쓰자고 결정했다. 상도 받고 좋은 일도 해서 더욱 더 기분 좋은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은 ‘자투리 사랑 나누기 모금운동’을 펼쳐 모은 300만원 가량의 금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6월부터 본인의 급여에서 1,000원 미만 금액을 자동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하는 ‘자투리 사랑 나누기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지난 해 12월에는 급여의 0.4%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일괄 적립하기도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같은 방식으로 오는 2월까지 성금을 더 모은 뒤 설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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