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9 11:02
고출력·우수한 연비로 年 1천만원 절감, 작업효율 극대화
현대중공업은 최근 우수한 연비와 뛰어난 작업 성능을 자랑하는 37톤급 경제형 굴삭기 7시리즈「모델: R3700LC-7」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판하는 굴삭기는 기존의 동급 장비에 비해 힘과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연비를 12% 가까이 높인 것이 특징이다.
「R3700LC-7」모델은 경쟁사의 동급 장비에 비해 하루 20리터 이상의 연료를 절감하는 경제형 고출력 터보 인터쿨러 엔진을 장착하고 차지 에어쿨러(Charge Air Cooler) 및 페달연동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연간 최고 1천만원(3천시간 사용시)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고출력 터보 인터쿨러 엔진은 냉각된 다량의 공기를 실린더에서 점화시킴으로써 완전 연소가 가능해 유해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환경 친화형 장비이며, 낮은 엔진 회전 영역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연비를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신개념 전자제어시스템(NEW CAPO)을 적용, 작업모드의 기능을 세분화시켜 작업장의 특성에 따라 운전자가 선호하는 작업조건을 기억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니터링시스템 등 최첨단 운전 보조시설을 장착해 작업의 부하조절, 예열, 점검 등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굴삭기는 주행속도가 시간당 4.94km로 기존 36톤급 장비에 비해 9% 향상됐고 견인력 또한 13% 증가, 등판능력 등 기본 성능도 크게 향상됐으며, 열선시트와 풀 오토 에어컨, CD플레이어를 표준 장착해 운전실에서 장시간 거주하는 작업자의 편의와 안락성을 높였다.
또한 이 장비는 상·하부 구조물에 일체형 베이스 플레이트(Base Plate) 등을 적용하고 유한 요소해석법에 의한 구조해석 및 실차(實車) 내구성 테스트를 통해 구조물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풀 오픈(Full Open)식 도어 적용과 장비의 작동상태 및 이상을 모니터에서 체크할 수 있도록 한 자가고장 진단장치 등을 장착해 정비성을 대폭 개선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37톤급 경제형 굴삭기 개발을 위해 그동안의 건설장비 노하우를 총 동원했다”며, “국내 최고 업체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시장에서의 호응을 기대했다.
이 장비의 주요 제원은 버켓용량 1.62㎥, 길이 11.17미터, 높이 3.4미터, 폭 3.3미터, 선회속도 9.7rpm, 최대견인력 31톤, 연료탱크 520리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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