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3 17:28
인천항에 대한 세관의 감시체제가 첨단 방식으로 바뀌었다.
인천본부세관은 52억원을 들여 인천항 감시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 3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300m 떨어진 거리의 차량번호판까지 판독 가능한 고성능 CCTV 49대를 인천항 곳곳에 설치하고 감시선 3척과 순찰차량 2대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GPS를 장착했다.
인천세관은 건물 4층에 위치한 종합상황실 스크린을 통해 인천항 부두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기간인 지난 2일에는 소형트럭이 선박에 접근해 상자 3개를 싣는 영상이 포착돼 세관 기동반이 출동 조사한 결과, 장뇌삼 2천800뿌리 등 3천여만원어치 물품을 밀반입하려 한 사실을 적발해 선원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는 등 새 시스템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인천세관은 인천항 4개 부두 출입구에 초소를 설치하고 선원 휴대품 등을 검사하는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부두출입인원 증가로 초소에서 전반적인 부두상황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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