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30 12:37

CMA CGMㆍ양밍라인, 현지법인체제로 전환

CMA CGM, 내년 1월 1일부로 국내직영사 설립



프랑스선사 CMA CGM과 대만선사 양밍라인(Yang Ming Line)의 국내직영사가 조만간 설립될 전망이다.

서진에이젠시는 내년 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CMA CGM 코리아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새 법인은 CMA CGM과 합자로 설립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서진에이젠시는 CMA CGM의 국내 총대리점사다.

서진에이젠시 한 관계자는 “가능하면 내년 1월 1일부로 출범시키도록 하자고 CMA CGM측과 협의는 됐으나 관련 업무가 12월 안에 마무리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새 법인에 대한 지분비율도 CMA CGM측과 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국내 법인명은 CMA CGM(KOREA)Ltd.나 CMA CGM&ANL(KOREA)Ltd.중 하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체제로 변동된 후에도 서진에이젠시의 조직구성이나 서비스, 사무실 위치 등은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CMA CGM은 최근 볼로레그룹의 해운사인 델마스를 인수하고 선복량기준 세계 3위선사로 올랐으며 지속적으로 선복량을 늘리고 있다. BR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기존 보유선대의 74%에 해당하는 선박을 발주했다. 오는 12월 30일에는 삼호조선소에서 8,500TEU급 선박 'CMA CGM Tosca'호를 인도받아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한편 대만선사 양밍라인(Yang Ming Line)도 2006년 4월 1일부로 국내직영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양밍라인의 국내 총대리점사 우주해운은 양밍라인 코리아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로선 양밍라인과 우주해운이 각각 6대4로 합자해 국내법인을 설립하기로 잠정 협의됐으나 구체적 지분관계는 내년 2월쯤 확정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우주해운 한 관계자는 “설립법인의 사명이나 조직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양밍라인은 정기선 선복량기준 세계 16위 선사로 30위권 선사중 선박 발주량이 눈에 띄고 있다. BRS-알파라이너 통계에 따르면 기존 보유선대의 71% 가량의 선박을 발주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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