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7 11:30
전남 광양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목표의 9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34만4천410TEU로 잠정집계돼 전년(123만5천292TEU) 보다 8.8% 증가했으나 목표량(150만TEU)의 8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양항의 물동량은 2년째 목표량에 미달했다.
광양항은 2003년에도 목표량을 150만TEU로 잡았었으나 82.4%에 달성에 그치자 2004년 목표량을 2003년과 같게 잡았으나 역시 채우지 못한 것이다.
해양청은 세계적인 유명선사인 머스크시랜드(덴마크)가 지난해 7월 중국 텐진(天津)항에 자체 선석을 확보하면서 광양항 처리 물량을 줄인 데다 9월 이후 미국 서부항만과 유럽항의 체선.체화 등의 영향으로 선박 입항 증가율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해양청은 그러나 올해부터 환적화물에만 주어졌던 인센티브가 비환적화물에게도 주어지는 등 취항 선박이나 부두운영사에 대한 혜택을 크게 확대되는 데다 한진해운 등에서 추가기항을 계획하고 있어 올해는 목표량 18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컨부두 운영사별 처리량과 목표량대 실적 비율은 다음과 같다.
▲세방기업 220만TEU(109.5%) ▲한진해운 27만1천562TEU(78.7%) ▲한국허치슨 14만2천935TEU(90.5%) ▲대한통운 38만6천130TEU(68%) ▲동부건설 12만8천818TEU(99.9%) ▲KIT 16만7천415TEU(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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