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1:31

컨테이너선사, 용선료 급증에 따라 운임인상 발표

‘아시아-유럽항로’,‘아시아-북미항로’ 금년 상반기 20% 운임 인상

컨테이너선사들이 용선료 급증에 따라 운임인상을 발표했다. KMI에 따르면 정기선사들은 컨테이너 용선료가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임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임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주요 정기선사들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컨테이너선의 공급 부족에 따른 용선료 상승추세가 금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05년을 기점으로 신조선 선박 공급을 통한 수급안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선 용선료 상승추세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700TEU급 선박의 경우 12개월 용선시 1일 평균 용선료는 18,0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03년 1월초 1일 평균 용선료의 2배에 해당되는 피크타임인 9월 보다 500달러가 높은 것이다.
또 용선료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2,750TEU급 Sub-Panamax선박의 경우 1일 평균 용선료가 30,0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03년 12월말보다 4,500달러 인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정기선사들은 금년 상반기에 ‘아시아-유럽항로’, ‘아시아-북미항로’를 중심으로 20% 이상의 운임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 이들 정기선사들은 신조선 컨테이너선의 투입과 타 항로 선박과의 교체 등을 통해 운송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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