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3 09:01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올들어 경남 마산.창원지역의 세관을 통한 수출 물량이 감소하거나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마산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통관 기준으로 집계한 수출액은 21억9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100만달러에 비해 10% 증가했다.
그러나 월별 수출액은 지난 1월 3억8천600만달러, 2월 4억2천500만달러, 3월 5억1천900만달러로 계속 증가하다 4월 3억9천3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으며 지난달에는 4억6천9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을 뿐이다.
또 창원세관을 통한 지난 5개월간의 수출액도 24억3천9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으나 지난 1월 4억5천800만달러, 2월 5억3천700만달러,3월 5억4천700만달러로 증가추이를 보이다 4월 4억6천100만달러, 지난달 4억3천600만달러로 줄어드는 등 월별 수출액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 감소와 둔화는 마산지역의 경우 자유무역지역 입주 업체들의 수출 성장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 들었고 창원지역은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기계류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이 각각 9%와 15%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관 관계자는 "이달들어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량이 점차 늘고 있어 하반기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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