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이 남은 하반기에 인도받는 1만32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2척을 아시아-북미 노선에 배선한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1만3200TEU급 2척의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신조선 2척을 <완하이A05> <완하이A06>으로 각각 이름 지었다. <완하이A05> <완하이A06> 2척은 9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4~5번째 선박이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에 1만3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신조선은 길이 335m, 폭 51m, 수심 16m 규모이며, 풀밸런스 트위스트 밸브래더, 프레스월핀 등의 시스템을 장착,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에너지 효율 지수인 EEDI(신조선에너지효율지수) 3단계에 만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인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에 대응할 수 있다.
선사 측은 2척의 신조선이 오는 10월 중순과 12월 중순에 각각 인도돼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완하이라인의 선복량은 44만7000만TEU로 집계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0월13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19척 44만7000TEU(점유율 1.6%)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11척(43만1000TEU)과 용선 8척(1만6000만TEU)이다. 발주잔량은 17만1000TEU(23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38.2%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