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에 따르면 올해 5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3개행(유럽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135만1000TEU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도시 봉쇄 등의 여파가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다.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이 5% 감소한 102만6000TEU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동북아시아도 17% 감소한 13만5000TEU, 동남아시아는 6% 감소한 19만TEU로 각각 집계됐다.
1~5월 누계 실적은 3.6% 감소한 666만3500TEU에 머물렀다. 중국이 3.8% 감소한 492만8000TEU, 동북아시아가 9% 줄어든 73만TEU에 그쳤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1.6% 증가한 100만6000TEU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유럽발 아시아행 5월 물동량은 19% 감소한 57만2000TEU로 11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중국은 28% 감소한 28만5000TEU로 침체가 계속됐으며, 동북아시아는 5.4% 줄어든 14만TEU, 동남아시아는 9.8% 감소한 14만6000TEU에 머물렀다.
운임은 전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부 항로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운임지수는 32개월 만에 마이너스였다.
중국 상하이발 로테르담행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기준 1만180달러로 전월 수준이었지만, 전년 1만2010달러 대비 15.2% 하락했다. 요코하마발 로테르담 항로는 9270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6월 수입항로 운임은 로테르담발 상하이행은 전년 동월보다 6.4% 하락한 2340달러였지만, 요코하마는 2.4% 상승한 3000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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