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7포인트 상승한 286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 시장이 다시 하락 전환됐지만,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철강 생산을 억제하고 있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5포인트 상승한 38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11월 선적 화물이 유입되면서 시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회복세가 더뎠던 북대서양에서도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119달러로 전일보다 256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07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고 남미에서도 성약 활동이 활발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화물 유입이 이뤄졌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809달러로 전일보다 38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59로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지속되고 있고, 태평양 수역은 하락 폭은 둔화됐지만 신규 화물의 유입은 지지부진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21달러 하락한 2만6535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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