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는 10월16일 에콰도르해군과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교류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연구자료, 선박 관련 시설 등 인프라 공동활용 ▲해양산업 신기술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정보·기술 교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은 “해양 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해양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인류의 공통 자산인 해양의 미래를 함께 가꾸어 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 피에드라 아기레(Luis Piedra Aguirre) 에콰도르해군 군수사령관은 “오늘의 협약 체결은 에콰도르 해군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으로도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위치는 떨어져있지만 바다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두 기관은 형제나 다름이 없기에, 앞으로도 견고하고 오랜 우정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에콰도르해군은 올해 4월 해양경찰의 3천t급 경비함 3001함(2024년 3월 퇴역)을 양도받기로 했으며, 7월에는 목포에서 ‘함벨리 전투 83주년 및 에콰도르 해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함정 인수를 축하하기도 했다.
에콰도르 해군은 우리 해경의 3001함에 <함벨리>(Jambelí)라는 새로운 이름을 명명하고, 국내 조선소에서 수리가 끝나는 대로 오는 12월 함벨리함을 직접 운항해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