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완하이라인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완하이라인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190억대만달러(약 7900억원)를 거뒀다. 매출액은 35.1% 증가한 480억대만달러(약 2조원)를 달성했다.
북미항로 점유율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40%로 급증한 데다 컨테이너 운임이 크게 상승한 게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완하이라인은 “선사들이 3분기에 전통적인 성수기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완하이라인은 광저우원충조선과 중국선박공업무역(CSTC)에서 건조 중인 2038TEU급 컨테이너선 12척 시리즈 중 5번째 선박이 지난 4일 첫 취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완하이288>(WAN HAI 288)(
사진)은 길이 175m, 흘수 10.5m로, 에너지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설계를 적용했다.
선사 관계자는 “이 시리즈의 모든 선박은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선박 항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객을 위한 안전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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