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사당국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해상운임에 대응해 정기선 시장의 감시를 강화한다.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지난 12일자로 법무부 반독점국과 정기선업계 감시와 집행 책임에 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FMC와 법무부 반독점국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해운업계의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법 집행과 규제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두 부처는 지난 9일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경쟁 강화에 관한 행정명령에 기초해 이날 MOU를 맺었다.
대니얼 마페이 FMC 위원장은 “MOU를 계기로 기간산업 규제기관으로서, 시장의 건전성을 보호하고 해운업계의 위법 또는 반경쟁적 행위를 조사하고 해결하는 FMC의 기능을 보완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파워스 법무부 장관은 “해운업계의 건전한 경쟁 환경을 확보하고 대통령의 행정명령인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호황이 이어지는 북미항로에선 체화료(디머리지) 체선료(디텐션) 부담이 커지면서 화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어 FMC가 시장 단속에 칼을 뽑아들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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