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가 올해 1분기 3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2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코쉬핑홀딩스는 올해 1~3월 세 달 동안 영업이익 189억1200만위안(약 3조3100억원), 순이익 154억5200만위안(약 2조700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4000만위안 2억9100만위안에 비해 각각 22배 53배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361억위안 대비 79.5% 신장한 648억4800만위안(약 11조3700억원)을 달성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인 코스코쉬핑라인의 1분기 매출액은 두 배 증가한 414억위안(약 7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16배 증가한 113억4800만위안(약 1조9800억원), 순이익이 72배인 100억위안(약 1조75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국제항로 평균 운임은 TEU당 1609달러로 70% 상승했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480만5334TEU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400만8414TEU에서 19.8% 늘었다.
북미항로가 56만6550TEU에서 32.5% 증가한 75만688TEU를 실적을 신고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유럽항로는 87만5805TEU로 전년 80만1294TEU와 비교해 9.3% 늘었으며, 아시아역내항로도 136만2014TEU로 전년 114만3227만TEU에 견줘 19.1% 증가했다. 이 밖에 중국 연안항로에서 20.5% 늘어난 126만1259TEU를 수송했다.
1분기 항로별 매출액은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5% 신장한 607억1026만위안을 기록했다.
북미는 전년과 비교해 74.2% 증가한 156억5742만위안을 아시아역내는 73.3% 증가한 158억8164만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유럽항로는 전년 73억9396만위안 대비 140% 폭증한 177억4765만위안으로 호조를 보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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