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사들이 중국발 물동량의 회복 기조에 맞춰 감편한 서비스의 재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3월부터 뚜렷해지자 4~6월에 감소폭이 최대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공급 축소 전략을 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북미항로에서 상하이발 물동량은 2월 20% 감소한 데 이어 3월에도 10%의 두 자릿수 감소율을 띠었다.
하지만 4월 들어 감소폭이 3%까지 줄어드는 등 생산 활동 재개로 중국발 물동량은 서서히 회복세를 띠고 있다. 최근 상하이발 노선에서 일부 선박이 만선하는 등 수급이 빠듯한 상황으로 알려지면서 선사들이 서비스 조기 재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HMM과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 독일 하파크로이트 4곳으로 구성된 디얼라이언스(TA)는 북미 서안 서비스 PS5를 재가동한다.
당초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2개월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서비스 재개 시점을 1개월 앞당겼다. 또 5월 말 중단할 예정이었던 PS4도 샤먼에서 운항에 들어간다.
코스코 계열사인 홍콩 OOCL은 북미서안 서비스인 PCS1의 결항 시점을 6월 2째주에서 3주 미룬다고 밝혔다. 반면 미동안 노선인 GCC2는 계획했던 6월 말에서 3주 앞당겨 중단된다.
한편 업계는 잡화류 등 생필품이나 소비재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화물 등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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