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66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유가의 급락과 성약 활동의 감소로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은 신규 수요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중대형선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96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유가 급락으로 인한 시장심리의 약화와 5월 선적의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철강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철광석 수요의 부진이 시황을 발목잡는 모습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지난 주보다 약 1천달러 하락한 1만131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4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 대두 수출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의 감소와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에는 남미 곡물 수출의 강세 지속과 석탄 수요의 회복세 등이 기대되지만, 중동 지역의 라마단 기간 등으로 성약 활동이 주춤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074달러로 전주보다 1천달러 가량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88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후반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인도로 향하는 석탄 화물의 강세가 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과 비교해 300달러 하락한 503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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