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매협회(NRF)는 8월 미국 소매업자가 수입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197만TEU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196만TEU에 비해선 0.2% 증가했다.
8월 실적은 9월에 내놓은 예상치를 4만TEU 웃돌면서 2018년 10월의 204만TEU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9월1일 미국의 제4차 대(對) 중국 수입 관세 인상이 발효되기 전 ‘밀어내기’ 수요가 시장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0월15일로 예정된 추가 관세 인상을 연기하면서 밀어내기 수요는 더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온다.
NRF는 9월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190만TEU, 10월은 5.1% 감소한 193만TEU, 11월은 8.9% 증가한 197만TEU, 12월은 9.3% 감소한 178만TEU를 예상했다.
2020년엔 1월에 1.9% 감소한 186만TEU, 2월에 1.8% 감소한 159만TEU를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연말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한 풀 꺾일 거란 분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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