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8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159만3654TEU를 기록했다. 3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며 8월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발 화물은 6% 감소한 96만2900TEU에 그치며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위 품목인 가구류가 18%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띠었다. 3위 전기기기는 7% 감소하며 2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위 섬유제품은 4%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수출된 화물은 14% 증가한 7만9000TEU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플러스성장을 유지했다. 1위 자동차 부품이 1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고 3위 타이어·튜브가 6 % 증가했다. 4위 차량 장비와 부품은 6% 증가하며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발 화물은 6% 감소한 5만6900TEU로 2개월 만에 감소했다. 1위 자동차 부품이 17% 감소해 2개월 만에 후퇴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발은 29% 증가한 31만8400TEU로 40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지역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베트남발이 34% 늘어난 14만7000TEU를 기록하며 4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수출 1위 품목인 가구류가 34%, 2위 섬유제품이 15%, 3위 신발류가 12% 증가하는 등 상위품목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호조를 보였다.
남아시아발은 4% 증가한 9만3800TEU였다. 인도가 3% 증가한 6만9100TEU를 기록했다.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는 각각 13% 14% 증가했다.
1~8월 북미 수출항로 누계는 2% 증가한 1168만6523TEU를 기록했다. 1위 점유율의 중국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행보를 보였지만 동남아시아 수출화물이 29% 증가하며 중국의 부진을 상쇄했다.
6월 미국발 아시아 18개행 수입 물동량은 3% 감소한 54만1695TEU를 기록,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19% 감소한 14만7400TEU로, 27개월 연속 후퇴했다.
우리나라는 0.8% 증가한 5만5000TEU, 일본은 3% 증가한 6만5900TEU였다.
동남아시아에선 베트남과 태국이 11% 상승했지만 인도네시아는 26%의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8월 중국 상하이발 로스앤젤레스행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년 동월 대비 570달러 하락한 1760달러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발 상하이행 운임은 30달러 오른 780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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