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2168로 마감됐다. 지난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반등이 전체 시황 상승을 견인했다. 남미와 흑해 지역에서 곡물 선적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파나막스선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0월초 중국 국경절 이전까지 원자재 확보 수요가 꾸준해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철광석은 중국의 수요 감소로, 석탄은 높은 운임으로 선적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62포인트 오른 3991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중국 내 철광석 재고량 증가와 철광석 가격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 태평양 수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외신에 따르면 스크러버 설치 등으로 인한 선복 감축 효과 등으로 견조한 시황 전개가 기대된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강세가 지속되지만, 지역별로 하락 전환되는 항로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697달러로 전일 대비 87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2196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 북대서양 석탄 수요의 부진 등 상이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의 남미 곡물 수입이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2달러 오른 1만782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49으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흑해와 남미 지역은 곡물이, 동남아 지역은 석탄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주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63달러로 전일 대비 27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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