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208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휴일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며 BDI는 2천대에 돌파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석탄도 유럽과 중국에서 재고가 확보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오른 382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골칫거리였던 선복 적체 현상도 해결됐다. 금주는 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719달러로 전일 대비 235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오른 216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와 흑해 지역에서 곡물 수요가 전체 시황을 견인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남미산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환율리 평가절하된 점이 곡물 강세의 주요인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은 꾸준하겠지만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조정 가능성도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22달러 상승한 1만6971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18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와 흑해 지역의 곡물 수요의 강세와 멕시코만 지역의 선복 부족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07달러로 전일 대비 6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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