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서울에서 부산항 이용 선사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BPA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중·한일무역분쟁 대응방안과 부산항 영향 최소화를 위한 선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BPA는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부산항 이용 국적·외국적 선사 부산지사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BPA는 지난달 미중무역분쟁에 대한 부산항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글로벌 선사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10개사를 방문했다.
또 미중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부산항 환적물동량 영향에 대해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해운전문분석기관인 씨인텔리전스와 심층 공동연구를 시행했다.
BPA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미중무역분쟁으로 미-중국 간 양방향 해상물동량이 5~10% 감소, 부산항을 거쳐 가는 미-중 부산항 환적물동량 감소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된 잠정 물동량은 전체 1085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수출입화물은 515만TEU, 환적화물은 570만TEU로 각각 0.7% 3.2% 증가를 보였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물동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외환경변화에 따른 현지 기업 동향 및 선사별 네트워크 변화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부산항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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