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74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대형선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급등했고, 중소형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일부 조정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의 폭염과 아시아의 재고 구축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석탄 가격이 상승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3346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석탄 수요의 급증과 스크러버 장착을 위한 선복이 늘어나면서 활황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중국 내 철광석 가격의 회복과 재고 구축을 위한 수요의 증가로 시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969달러로 전일 대비 2031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6포인트 상승한 166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수요 강세와 케이프선 급등에 따른 상승 효과가 더해져 강세를 보였다. 또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해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운임 조정이 나타나면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8달러 상승한 1만2298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20으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 지역과 남미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멕시코만 지역은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북태평양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도 지난 주와 비슷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51달러로 전일 대비 25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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