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13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휴일과 이슬람 국가들의 이드 등으로 성약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케이프시장은 발레의 철광석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중소형선은 남미 곡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선복이 늘어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주 중국의 철강 가격 하락에 따른 제철소 마진이 악화되면서 철광석 가격은 하락했다. 석탄은 유럽에서의 수요가 부진하면서 약세를 기록했고, 곡물 가격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86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중국 제철소의 마진 악화에 따른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상승세 지속은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141달러로 전일 대비 1060달러나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21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주요 국가들의 산발적인 휴일의 영향과 남미 지역의 선복 증가 등으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금주는 미중 무역갈등이 별다른 진전이 없고,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0달러 하락한 1만133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9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이드로 인한 인도네시아의 석탄 부진 등으로 태평양 수역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금주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선적이 정상화될 경우 성약 활동의 증가가 기대되지만, 주요 수입국들의 석탄 수요 부진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12달러로 전일 대비 7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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