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코지엘에스가 싱가포르 해운물류기업 바시쉬핑(Vasi Shipping)과 테오스쉬핑(Teos Shipping)의 국내 대리점으로 지정됐다. 팜코지엘에스는 올해 4월부터 바시쉬핑과 테오스쉬핑의 국내 총대리점을 맡아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리점 계약체결을 통해 팜코지엘에스는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인도를 잇는 주 1항차 TCS&TRI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시쉬핑은 태국 선사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으로부터 선복용선(슬롯차터)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기항지는 부산-싱가포르-포트클랑-자카르타-페낭-양곤-치타공-문드라-콜카타 순이며, 6700TEU급 컨테이너선이 운항 중이다. 부산에서 콜카타까지 총 22일이 소요된다.
팜코지엘에스는 이번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발 네팔행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에서 콜카타, 네팔 비르간지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네팔 수출을 진행 중인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란 설명이다. 현재 한국발 콜카타행 화물의 최종 목적지는 대부분 네팔로 알려져 있다. 레진(합성수지) 생활용품 등이 주요 품목들이다.
팜코지엘에스 관계자는 “바시쉬핑과 테오스쉬핑의 대리점 업무를 맡는 팜코가 해상운송을 통해 한국에서 콜카타까지, 콜카타에서 육상운송으로 네팔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통과선하증권(B/L)을 발행한다는 게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1월 창립한 바시쉬핑은 동남아시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피더 컨테이너선사로 추후 한국시장에 자사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빠르면 올 하반기 북중국·한국발 동남아행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팜코지엘에스 측은 “바시쉬핑 테오스쉬핑과 국내 화주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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