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상승한 73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와 파나막스 시장에서 활발한 성약 활동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브라질 댐 사고로 인해 철광석 생산 차질이 우려됐지만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하면서 철광석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석탄의 경우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의 수입을 제한하면서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7포인트 상승한 52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와 남아공에서 선적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시황 강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 중심의 강세가 금주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275달러로 전일 대비 56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883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이 적체되면서 시황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주 후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반등에 성공했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의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도네시아의 석탄 유입이 늘어날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28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0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6으로 전거래일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멕시코만 지역에서 기후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의 경우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태평양 수역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07달러로 전일 대비 48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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