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60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BDI는 일주일만에 600대를 회복했다. 모든 선형에서 모두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반면 대서양 수역은 아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707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장기간 지속된 시황 침체로 운임 저점 인식은 확산됐지만 상승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항로가 눈에 띄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7달러로 전일대비 299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오른 61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북태평양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신규 수요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태평양 수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39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7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78로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지역에서 성약 체결이 이뤄지는 등 회복세를 보였지만 북유럽 지역은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못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극동-멕시코만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465달러로 전주 대비 121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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