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905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의 경우 선복 과잉으로, 수프라막스선은 수요 유입의 부진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케이프선은 주초 상승세로 출발해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주 연료탄과 대두, 밀 등의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철광석 가격은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730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강세로 시작했지만 주 중반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회복세에 이르지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금주는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성약 체결을 미루면서 약세 시황이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21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4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0포인트 하락한 74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우기 등의 영향으로 석탄 선적이 차질을 빚으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태평양 수역에서 넘어온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BPI는 2016년 10월 이후 28개월만에 700대로 떨어졌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수급불균형이 지속돼 수요가 늘어나도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69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54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76으로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마이너화물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선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 BSI는 2016년 6월 이후 32개월만에 600포인트대가 붕괴됐다. 금주는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27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7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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