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1519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중소형선의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케이프선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 가운데 급등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주 철광석은 고품질의 철광석 수요가 꾸준해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석탄 가격은 원료탄을 중심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3포인트 상승한 252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황 약세를 나타냈지만 26일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태평양 수역 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주요 화주들이 운임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 체결이 뜸해질 것으로 예상돼 시황 약세가 전망된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276달러로 지난 주보다 219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583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못해 모든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강세를 보였던 남미 곡물의 수요가 둔화되는 등 태평양 수역의 약세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금주는 수요 감소로 인해 운임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86달러로 전주 대비 1491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1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수역은 강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항로에서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운임을 회복시킬 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용선주들의 호가 인하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10달러로 전주보다 485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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