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 제너럴산토스와 인도네시아 비퉁을 잇는 로로(Roll on / Roll off) 서비스 재개 계기가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양국 무역 및 투자 진흥을 위해 해상 운송망 연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근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30일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를 정식 개통했지만, 시장 수요 부족으로 중단됐다. 이후 주인도네시아 필리핀대사와 주필리핀 인도네시아대사, 필리핀 내 다수 경제단체들이 서비스 재개를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당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바오-제너럴산토스-비퉁항 간의 소량화물 혼재(콘솔) 등의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국간의 인적교류, 관광, 무역 그리고 투자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동 아세안지역의 경제통합과 교류,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양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5년 기준 필리핀의 11번째 교역상대국이었으나,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70억달러 증가하면서 9위로 올라섰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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