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입항로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통관통계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3월 미국발 아시아 18개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2.9% 증가한 64만1000TEU를 기록했다. 물동량 집계방식이 현대화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중국의 수요 부진 속에서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남아시아행 화물이 대폭 증가하면서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도착지 별로 중국행 화물은 16.6% 감소한 22만1000TEU로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이류가 40% 이상 역신장하며 18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3위 품목인 동물용 사료도 약세를 띠었고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5위 고철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 7.9% 감소한 5만8000TEU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위 종이류가 증가했지만, 1위인 동물용 사료와 4위 과일이 마이너스성장했다.
일본은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3.5% 증가한 7만TEU를 기록했다. 1위 동물용 사료가 1.4% 감소한 반면 2위 육류가 10.1%, 4위 야채·종묘류가 19.3% 각각 증가했다.
아세안은 동물용 사료, 섬유·제품, 목재·제품의 상위 품목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총 6개월 연속 플러스로 35.5% 증가한 14만 4000TEU였다. 회원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66.7%증가), 태국(44.4%증가), 인도네시아(13.7%증가)가 월간 최고 최다를 기록했다.
남아시아는 50.1% 증가한 7만6000TEU로, 4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달성했다. 인도가 58.2%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방글라데시가 34%, 파키스탄이 30.9%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3월 수출 대비 수입 비율은 53.4%로, 전달에 비해 11.2%포인트 상승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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